임원 선거는 공약보다 역할 설명이 먼저입니다

임원 선거가 인기투표로 흐르는 이유는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역할을 먼저 알려 주면 나오는 후보와 공약이 달라집니다.
핵심만 먼저
학급 임원 선거는 역할 설명, 후보 등록, 공약 발표, 투표 순서로 진행합니다. 역할과 일정을 먼저 알리지 않으면 지킬 수 없는 공약이 나오고 학기 중에 흐지부지됩니다.

그 자리에서 하는 일을 먼저 적어 줍니다
회장과 부회장이 실제로 하는 일을 목록으로 보여 줍니다. 학급 회의 진행, 전달 사항 정리, 행사 준비 같은 구체적인 일이 적혀 있어야 합니다.
이 목록이 있으면 하고 싶은 학생과 어려운 학생이 스스로 판단합니다. 나중에 그만두겠다는 경우도 줄어듭니다.

선거 일정은 한 번에 안내합니다
날짜가 흩어지면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생깁니다. 아래 흐름을 한 장으로 붙여 두면 됩니다.
순서시점내용역할 안내선거 1주 전임원이 하는 일 목록 배부후보 등록선거 3일 전이름과 한 줄 각오공약 발표선거 당일1인 1분 이내투표·개표선거 당일무기명, 즉시 개표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받습니다
급식 메뉴를 바꾸겠다거나 숙제를 없애겠다는 공약은 학급이 정할 수 있는 범위 밖입니다. 등록할 때 학급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인지 한 번 확인하면 됩니다.
공약을 게시판에 붙여 두면 학기 중에 점검할 근거가 됩니다. 학급 회의에서 이행 상황을 짚는 것까지 이어지면 자치 활동이 됩니다.
떨어진 학생의 자리도 만들어 둡니다
후보로 나섰다가 떨어진 학생이 학급 일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서장이나 진행 담당처럼 다른 역할을 함께 열어 두면 그 경험이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후보가 아무도 안 나옵니다.
A. 역할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는 일을 나눠 여러 명이 맡는 구조로 바꾸면 지원이 늘어납니다.
Q. 매번 같은 학생이 됩니다.
A. 연임 제한을 학급 규칙으로 정해 두면 됩니다. 학기마다 다시 뽑는 방식도 방법입니다.
Q.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학급 회의에서 이행 상황을 확인하는 자리를 둡니다. 책임을 묻기보다 무엇이 어려웠는지 듣는 편이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Q. 투표는 무기명이어야 하나요?
A. 무기명이 기본입니다. 거수는 주변 눈치를 보게 되어 결과가 달라집니다.
정리
역할 설명, 일정 일괄 안내, 실행 가능한 공약. 이 셋이면 임원 선거가 학급 자치의 시작점이 됩니다. 다음 선거 전에 임원이 하는 일 목록부터 한 장 만들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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